황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글로벌 콤팩트, UNGC 리더스 서밋 2016에서 첫 연사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 자리에서 황 회장은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빅데이터 노하우 공유를 골자로 한 글로벌 통신사 간 협력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KT가 유엔을 통해 그동안 확보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 관련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오픈소스처럼 공개하고 개발도상국의 확산 방지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내용입니다. 황 회장은 “빅데이터는 이정표를 세울 수 있는 기술” 이라며 “CSV(공유가치창출) 분야에 더 힘을 쏟아보면 사업적으로 충분히 기회가 온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이 IT 기술로 인류의 위협을 제거하고, KT가 세계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