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렉시트 파장>EU, 브렉시트협상 TF책임자에 벨기에 외교관 임명

전 EU 정상회의 의장 비서실장 출신 '디디에 세외'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26일(현지시간) 영국과 브렉시트 협상을 조율할 태스크포스(TF) 책임자로 벨기에 외교관인 디디에 세외를 임명했다.


세외는 2014년까지 유럽 정상회의 의장을 지낸 헤르만 판 롬파위 전 의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했고, 더 긴밀한 EU 통합의 옹호자였던 기 베르호프스타트 전 벨기에 총리의 대변인을 지내기도 했다.

세외는 영국이 EU 탈퇴 결정으로 양측간의 전례없는 결별 협상을 조정하게 된다. EU에서 영국과의 세부적인 법적 협상은 장-클로드 융커 위원장이 이끄는 EU 집행위가 다룰 것으로 예상되지만, 투스크 의장은 마지막 협상 과정에서 요구되는 정치적 합의를 중재하게 될 전망이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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