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혐의 이주노, 아내 박미리 과거 발언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불평...”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이주노(48·본명 이상우)가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과거 아내 박미리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3년 6월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에 이주노와 함께 출연한 박미리는 남편 이주노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당시 박미리는 이주노를 향해 “수염도 깎고 머리도 잘랐으면 좋겠다. 심한 곱슬 머리카락이라 지금처럼 머리를 묶으려면 머리를 안 감아야 한다”며 “같이 장보러 가면 옆에 사람들이 냄새난다고 불평 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이주노는 “속마음을 말하지 않아서 몰랐다”고 아내 박미리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주노는 박미리와 결혼 전인 2002년에도 서울 강동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20대 여성과 술을 마시다 자신의 음반작업실로 데려가 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다. 당시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피해자가 이씨와 합의해준 점 등을 감안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었다.

한편 이주노의 사건을 담당한 용산경찰서 측은 오는 30일 이주노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진=MBC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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