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출시되는 ‘ELS 12573호’는 리자드 스텝다운 구조의 3년 만기 상품으로 코스피200,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탁스(Euro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한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각 기초자산의 종가가 기준 가격의 85%(1~3차), 80%(4차), 75%(5차), 60%(6차) 이상이면 최대 16.5%(연 5.5%)의 이익금과 원금이 상환된다. 만약 가입 후 1년 6개월이 지난 3차 조기상환 평가일까지 조건을 만족하지 못해도 모든 기초자산이 종가 기준으로 최초 기준 가격의 55%(리자드 배리어)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원금과 함께 최대 4.125%(연2.75%)를 지급하고 조기 상환된다.
원금 손실 진입 기준을 최대한 낮게 설정했기 때문에 도마뱀처럼 위기 상황에서 꼬리를 자르고 탈출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3차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55% 미만으로 떨어진다면 다음 평가일에 재평가가 이뤄진다.
최영식 신한금융투자 OTC부장은 “리자드 형태의 EL는 지수의 추가 하락 전에 조기상환을 통해 손실 가능성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이 높은 최근 시장 상황에 잘 맞는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LS의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며 신한금융투자 영업점이나 홈페이지(www.shinhaninvest.com)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