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는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성인용품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와 여성용 최음제 등을 판매한 성인용품 판매업소 7개소를 적발해 약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특사경은 ‘짝퉁 발기부전 치료제’ 922정과 여성용 최음제 54병, 성보조제품 14점 등 모두 990점을 압수했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들은 떠돌이 보따리상으로부터 구입한 불법 의약품을 되팔아 최대 25배가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압수한 제품의 성분을 분석한 결과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에서는 심장마비, 뇌졸중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실데라필’이 검출됐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