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테크노밸리 첫 삽

용인시 최초의 공공산업단지인 ‘용인테크노밸리’가 사업 추진 10여년 만인 28일 첫 삽을 떴다.

용인시는 이날 정찬민 시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입주 예정 기업 대표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인테크노밸리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처인구 이동면 덕성리 364번지 일대 84만801㎡에 조성되는 용인테크노밸리는 LCD, 반도체, 정보통신(IT), 전기·전자 등 첨단분야 기업들이 입주해 오는 2018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말 76개 업체와 사전 입주협약을 체결해 전체 공급면적의 72%가 분양 완료됐으며 현재 30여개 업체가 추가 입주 희망 의사를 밝히고 있다. 산단이 완공되면 7,0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8,90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170만원대로 210만~280만원대인 오산·평택·화성·동탄 등의 산업단지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10여분에 진·출입 할 수 있는 등 좋은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정 시장은 “용인테크노밸리에 100여개 이상의 기업들이 입주하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용인의 미래 성장동력에도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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