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씨엔블루 정용화의 검찰 출두와 관련해 FNC엔터테인먼트 측이 입장을 밝혔다.

28일 FNC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검찰에서 조사중인 사건이므로 수사기관 외에서 사건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수사가 종결되는대로 자세히 입장을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2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박길배 부장검사)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 연예기획사 주식 2만1천여 주를 사들인 혐의로 가수 정용화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정용화는 자신이 소속된 기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유명 연예인 영입 소식을 사전에 알고 관련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가 되파는 방식으로 2억 원대의 시세 차익을 얻은 혐의다. 이는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이 지난달 4일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하며 수사가 시작됐다.

실제 FNC는 지난해 7월 16일 유명 개그맨이자 방송인 영입 소식을 발표하며 주가가 주당 20800원에서 27000원으로 급등한 바 있다.

검찰은 정용화가 해당 정보를 언제 알게 됐는지, 주식을 거래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사진=정요화 인스타그램]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