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082640)이 온라인 보험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동양생명은 온라인보험 공식홈페이지인 ‘수호천사 온라인(online.myangel.co.kr)’를 개설하고 다음 달 1일부터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시납 보장성 상품인 산모보험과 어린이보험 2종 판매를 시작으로, 취급 상품군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동수호천사 온라인은 인터넷 이용자들이 접근 편의성과 신속한 처리 등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청약절차 등을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PC와 모바일을 통해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온라인 전용 첫 상품은 ‘(무)수호천사온라인예비맘보험’과 ‘(무)수호천사온라인한번만내는어린이보험’등 2종이다. 두 상품 모두 일시납으로 설계돼 보험료를 한 번만 납입하면 만기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예비맘보험은 임신중독증과 저체중아 출산 등을 주계약으로 보장하는 업계 최초 산모보험이다. 임신 23주 이내 17~40세 임산부가 가입할 수 있으며, 보험료는 30세 기준 2만4,700원이다. 어린이보험은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자녀의 암 진단을 비롯해 질병, 재해수술, 골절치료, 주산기질환 등을 보장한다. 온라인 상품인 만큼 기존 동양생명 어린이보험 대비 30% 정도 보험료가 저렴하다. 태아부터 8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기존에 가입한 어린이보험이 있어도 중복으로 보장 받을 수 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모바일 세대의 젊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채널 다변화 전략을 검토한 끝에 온라인 채널 진출을 결정했다”며 “저렴한 보험료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특화된 상품을 중심으로 온라인 채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