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성(왼쪽)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과 울프 에발손 에릭슨 최고기술경영자가 29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가 열리고 있는 중국 상하이 뉴인터내셜엑스포센터(SNIEC)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5G 신기술 공동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상하이=사진공동취재단
SK텔레콤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상하이 2016’에서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사들과 폭넓은 협력 논의를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9일 MWC 상하이가 열리고 있는 상하이 뉴인터내셔널엑스포센터(SNIEC)에서 독일의 통신사 도이치텔레콤, 스웨덴 장비 제조사인 에릭슨과 5세대(5G) 통신 공동 연구와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3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5G 통신망 공동 연구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향후 5G 구축을 위한 글로벌 사업자 간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 스페인 2016에서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5G와 관련해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에 에릭슨까지 포함해 실질적인 5G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 단계로 발전했다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또 SK텔레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이날 미국 AT&T, 버라이즌 등 전 세계 30여 개 주요 통신사가 참석한 ‘네트워크 2020 서밋’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했다. SK텔레콤 측은 “최 원장은 SK텔레콤의 5G 기술과 서비스 표준화 현황을 설명하고, 5G가 ‘개방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SK텔레콤은 MWC 상하이 현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부스에서 에릭슨과 함께 26.9Gbps 속도의 5G 무선 전송 기술과 올해 말 5G 시험망에 적용될 ‘5G 모듈형 가상화 인프라’ 장비를 시연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