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30일 제이씨씨㈜와 제주 신라호텔에서 제주 최대 규모 스마트 복합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사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지면적 357만㎡, 총 사업비 6조2,800억 원에 달하는 제주오라 관광단지 조성 사업(2021년 완공 예정)은 제주지역 개발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제주오라 관광단지의 주요 시설로는 ▲7,650석 규모의 MICE 센터(회의·관광·컨벤션시설) ▲호텔 2,500실과 콘도 1,815실 ▲쇼핑센터 ▲테마파크 ▲골프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제이씨씨㈜는 ▲리조트 단지 개발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 솔루션 공동 구축 ▲스마트 솔루션 운영·관리 ▲스마트 솔루션을 통한 서비스 사업 모델 공동개발 등 스마트 복합단지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 제안에 합의했다. 이번 제휴 협약으로 제주오라 관광단지는 고객 맞춤형 스마트 시스템, 최첨단 친환경 에너지 절감형 REMS(리조트 에너지관리시스템), 통합 에너지관리 시스템 등 IT 통합 운영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제주오라 관광단지에 맞춤형 IT 서비스, 에코 통합 운영 시스템, IoT를 활용한 통합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첨단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스마트 호텔 솔루션, 공조시스템과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등 친환경 솔루션, 빌딩 통합관제 시스템,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솔루션, 빌트인·스마트 가전 제품 등이다.
박영조 제이씨씨㈜ 회장은 “제주도가 추구하는 미래가치인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실현을 위해 제주오라 관광단지를 삼성전자와 함께 관광·휴양·쇼핑·컨벤션·문화 중심의 세계적 관광 인프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현식 삼성전자 한국총괄 B2B영업팀장(상무)은 “최첨단 친환경 솔루션을 갖춘 삼성전자가 스마트 복합단지인 제주오라 관광단지 개발에 협력하게 됐다”면서 “삼성전자의 토탈 솔루션으로 제주도가 세계 최고의 친환경 스마트 관광단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