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영등포구치소부지·대구국가산단 뉴스테이 사업자 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옛 영등포구치소)와 대구국가산업단지 기업형임대주택(뉴스테이)의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100 번지 일대에 위치한 서울남부교정시설부지는 총 10만5,087㎡ 규모로 60~86㎡(전용면적 기준) 아파트 2,303가구와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토지임대부방식이 처음 도입된 뉴스테이 지구로 주택도시기금(HUG)과 LH가 출자해 설립한 토지지원리츠가 해당 부지를 매입해 뉴스테이 임대리츠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토지임대료는 리츠의 총사업비 5,130억원의 연간 2.5% 이며 대규모 상업시설을 복합 개발하기 위해 공모 참여시 상가 임차인의 입점확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또 대구국가산단 A2-2블록은 60~85㎡ 규모 아파트 1,038가구가 들어서는 사업지다. 토지가격은 373억원이며 1년 무이자 균등납부조건으로 공급된다.

LH는 내달 14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9월 1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9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이번 공모부터 주거서비스 평가 강화를 위해 관련 배점을 100점에서 230점으로 올렸다”며 “주택도시기금의 기금 출자심사 평가기준인 사업완충률 산정 시 시세를 반영하던 것을 감정가격으로 변경해 민간사업자 사업성분석의 객관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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