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족구병 환자, 역대 최고치 경신 “특히 영유아 발생률 높다”

수족구병 환자, 역대 최고치 경신 “특히 영유아 발생률 높다”


영유아 수족구병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 등 주의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6월 넷째 주(6.19~25) 수족구병 유사증상환자가 외래환자 1000명당 49.4명에 달했다며 2009년 표본감시 도입 이래 최고치(35.5명)를 매주 갱신하고 있다고 30일 전했다.

수족구병 의사환자수는 지난 5월부터 차츰 증가해 지금까지 줄지 않는다. 특히 0~6세 영유아들의 발생(58.2명)률이 높은 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유행이 6월 정점을 찍은 뒤 8월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의 말을 강조했다.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영유아 등이 많이 걸리는 질환으로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수포성 발진이 생기게 된다. 감염된 사람의 호흡기 분비물(침, 가래, 코) 또는 대변 등을 통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의심증상이 있으면 즉시 가까운 병의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하고, 치료기간 동안에는 확산 방지를 위해 가급적 어린이집, 유치원 등 등원을 중지하고 자가 격리해야 한다.

특히 가정과 어린이집 등에서 아이 돌보기 전?후 손씻기 생활화 및 주위 환경을 청결히 신경 써야 한다.

수족구병의 대부분은 증상 발생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합병증 증상 여부를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만약 수족구병 환자가 구토, 무기력증, 호흡곤란, 경련 등 신경계 합병증 의심증상을 보일 경우 즉시 종합병원에 방문해 신속하게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출처=MBC 뉴스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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