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여성은 로봇과 성관계 맺는다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 "10년이내에 흔한 현상 될 것…2050년에는 인간과의 성관계 완전 대체"
"인간 간의 교감 없어질 것 우려"

미래에는 여성이 로봇과 성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진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그녀’(Her)의 한 장면 /출처=네이버 영화
10년 이내의 인간과 성관계를 맺는 여성보다 로봇과 성관계를 맺는 여성이 많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미러의 29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래학자 이안 피어슨 박사는 성관계의 미래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2025년경에는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음란물을 보는 것처럼 여성이 로봇과 성관계를 맺는 것이 흔한 현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2050년이 되면 로봇과의 성관계를 맺는 것이 인기를 끌어 사람과의 성관계를 완전히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섹스 토이’(sex toy) 산업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피어슨 박사는 보고서에서 “아직은 사람들이 로봇과 성관계를 맺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지만, 점차 익숙해지고 인공지능의 행동 능력과 감정 능력이 향상되어 인간과 유대감을 형성하면 거부감이 사라질 것”이고 “심지어 사랑에 빠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다수의 대중들은 로봇이 인간간의 교감을 대체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김영준기자 gogundou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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