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묻지마 칼부림 20대 남성 구속

교대역 인근에서 칼을 휘둘러 법원 직원들을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30일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대학생인 최씨는 27일 오후 9시 20분께 교대역 8번 출구 인근에서 길을 지나가던 법원 직원 4명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는 법원직원들에 의해 제압당했지만 이 과정에서 법원직원 4명이 다쳤다. 경찰 조사에서 최씨 어머니는 최씨가 1년 전부터 혼자 웃고 소리를 지르는 등 이상행동을 보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어머니의 진술을 토대로 최씨의 범행이 정신이상 증세와 관련 있는지 등 범행동기를 계속 조사 중이다.

/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