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80선에 근접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6.51포인트(0.84%) 오른 1,979.32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한 가운데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이날도 1,05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기관(1,689억원)과 함께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08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4.27%)과 기계(3.57%), 음식료품(2.36%), 운송장비(1.77%)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한 반면 의료정밀(-0.62%), 유통(-0.41%), 통신(-0.29%)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2.44%)와 현대모비스(1.30%) 등 자동차 관련주와 삼성물산(4.78%), 네이버(6.43%) 등이 크게 올랐다. SK텔레콤(-0.57%)과 삼성생명(-0.61%), 신한지주(-0.12%) 등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31포인트(0.93%) 상승한 684.79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 다음카카오(1.19%)가 코스닥 시총 1위로 복귀한 가운데 셀트리온(0.29%), 메디톡스(0.87%), 바이로메드(6.67%) 등은 강세를 기록한 반면 동서(-1.77%)와 CJ E&M(-0.55%), 로엔(-0.63%)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원 내린 1,176원30전에 거래를 마쳤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코스피가 글로벌 증시의 훈풍을 타고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980선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