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지방공무원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31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고 “창조경제도 결국은 각 지역의 창의적 역량이 살아나야만 목표하는 성과를 거둘 수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안보도 위기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지방과 중앙이 힘을 모아서 함께 노력해야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창조경제가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중심으로 기업과 지자체, 중앙정부가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협업을 해 나가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규제개혁 분야에서도 지방 공직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규제프리존은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를 만들어낼 특단의 대책인데 지역 형편을 잘 알고 있는 지방 공무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규제개혁이 지역경제와 국가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역시 주민과 복지제도의 접점에 있는 지방공무원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더욱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통령은 각종 민생 정책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아무리 훌륭한 복지제도도 필요한 사람에게 제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라면서 “맞춤형 복지가 완성될 수 있도록 주민들을 세심하게 살피면서 복지행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