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상반기 내수판매 8만6,000대…사상 최대

한국GM 올 뉴 말리부
한국GM이 올해 상반기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한 총 8만6,779대를 판매했다. 회사 출범 후 14년 간 가장 높은 상반기 실적이다.

1일 한국GM은 지난달 총 5만5,077대(내수 1만8,058대, 수출 3만7,01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47.6%나 늘었다.

판매 실적은 경차 스파크와 중형 세단 말리부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지난달 총 5,648대가 판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3% 증가했다. 스파크는 최근 신규 트림과 함께 새로운 바디 컬러를 적용하고 안전 및 편의 사양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2017년형 스파크를 출시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말리부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총 6,310대 팔렸다. 구형 말리부가 판매됐던 전년 동기 대비 360.2%가 증가한 실적이다. 지난 2011년 10월 국내시장에 출시한 말리부는 지난달 역대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쉐보레 트랙스, 올란도, 캡티바 등 RV의 판매가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트랙스는 지난 한달 간 총 1,086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13.5% 증가했으며, 올란도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1,500대를 돌파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한국GM은 올해 상반기 동안 회사 출범 이래 가장 좋은 내수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긍정적인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볼트, 카마로SS 등 신차 출시를 통해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가는 한편, 전국 단위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올해 내수시장에서의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대수는 총 30만7,512대 (내수 8만6,779대, 수출 2만20,733 대, CKD제외)를 기록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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