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흥국 최초 파리클럽 가입…어떤 효과 있을까
우리나라가 선진 채권국 모임인 ‘파리클럽’의 신흥국 최초이자 21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상목 기재부 1차관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클럽 60주년 기념식과 한국 가입 서명식에 참석하기 위해 현지로 떠났다.
파리클럽은 채무국이 공적 채무를 정상적으로 상환할 수 없는 구조적 어려움에 처했을 때 재조정을 논의하는 선진 채권국들간 비공식 협의체다.
기획재정부는 우리나라가 파리클럽의 21번째 회원 가입국이 됐고, 신흥국 가운데 최초라고 설명했다.
현재 회원국은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일본,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20개국.
우리나라의 파리클럽 가입은 지난 3일 박근혜 대통령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가입 의사를 밝히면서 추진되기 시작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파리클럽 가입으로 우리나라가 보유한 대외 공적 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커지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사진=YTN방송캡처]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