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세르비아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나 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
세르비아 경찰은 2일 오전 1시 40분(현지시간)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즈레냐닌의 한 카페에서 한 남성이 총을 난사했다고 밝혔다. 범인은 카페에 들어와 자신의 아내가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나간 뒤 총을 가지고 와 난사했다.
범인은 처음에는 자신의 아내와 또 다른 여성을 총을 쏴 살해한 뒤 다른 손님들에게도 마구잡이로 총격을 가했다고 한 목격자는 전했다.
범인은 달아나려다 카페에 있던 손님들에게 총을 빼앗겼고,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게 붙잡혔다.
세르비아에서는 총기 소지가 불법이지만 1990년대 발칸반도를 휩쓴 내전으로 많은 사람이 총기를 보유하고 있다.
/김능현기자 nhkimch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