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는 주민들이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가장 큰 효과로 ‘교통 흐름 개선’을 꼽았다고 4일 밝혔다. 서초구는 지난달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관내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실시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구간 지하화로 인한 개선 효과를 묻는 질문에 주민들은 39.7%가 ‘교통흐름 개선’을 꼽았고, 28.7%는 ‘환경문제 개선’을 들었다. ‘녹지공간 조성’(17.7%), ‘녹지경관축 연결’(19.1%) 등이 뒤따랐다. 남은 민선 6기 2년간 개선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보육·교육 사업 부문에서는 ‘보육 인프라 조성’을 꼽은 주민이 30.1%로 가장 많았으며, 노인복지정책 부문에서는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바라는 주민이 28.1%로 가장 많았다. 구정 만족도 질문에는 약 80%가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