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북상, 괌 지나 오키나와 강타 예정 “한반도로 갑작스레 경로 변경 가능”

태풍 네파탁 북상, 괌 지나 오키나와 강타 예정 “한반도로 갑작스레 경로 변경 가능”


올해 첫 태풍 ‘네파탁’이 빠르게 북상중이다. 중심기압은 980hpa, 최대 풍속은 초속 29m로 세계기상기구 기준에 따르면 ‘강한 열대폭풍’으로 알려졌다.

중부지방에 최대 150mm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5일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 오전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오후에는 수도권과 강원도 전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가량의 큰 비가 쏟아지겠다”고 전했다.


특히 오전에는 의정부, 포천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발효되고 산사태 상습 침수 등 위험 지역에서 대피하라는 국민안전처의 경고도 알렸다.

장대비는 오는 6일까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서해5도 50∼100㎜(많은 곳 150mm 이상), 남부지방·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산간 5∼20㎜다.

네파탁은 괌 부근을 지나 일본 오키나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열대 폭풍’에서 ‘태풍’급으로 규모가 커져 6일 에는 대만까지 이동, 중국 서해안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최근 잦은 기상이변 탓에 정확한 태풍 경로 예측이 어려워 한반도로 갑작스레 경로를 변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고 밝히며 태풍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

[출처=기상청 홈페이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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