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화 가치 1.2% 또 하락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Brexit) 이후 폭락한 파운드화 가치가 5일(현지시간) 다시 급락했다.


영국 파운드화 가치는 이날 오전 9시 27분 1.3128달러로 전날 종가보다 1.2% 하락했다. 이는 31년 만의 최저치였던 지난달 28일 1.3121달러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영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우려가 파운드화 가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투자사 스탠다드 라이프는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부동산 가치 폭락에 따른 현금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투자자가 자금을 빼갈 수 없도록 했다. 이번 결정으로 이 회사가 운용하는 약 290억 파운드(약 44조원) 규모의 펀드가 불안정하다는 관측이 시장에 돌았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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