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다이나믹펀드' 총 설정액 3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채권펀드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펀드 시리즈의 총 설정액이 3조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다이나믹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은 이날 기준 3조1,796억원이다. 올해에만 4,772억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퇴직연금펀드의 설정액까지 합하면 전체 펀드 규모는 3조4,072억원에 달한다.


이 펀드는 국내 설정된 해외채권형펀드 중 최대 규모로 선진국·신흥국 우량 국공채에 자산배분하는 글로벌 채권펀드다. 모기지 채권과 투자등급 이상 회사채도 투자 대상에 포함되며, 전세계 40여개국 500개 이상의 채권에 분산 투자한다. 펀드가 투자하는 채권의 평균 신용등급은 ‘A-’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과 미국법인에서 운용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은 해외채권펀드를 직접 운용하는 시스템으로 국내 해외채권 시장 중 45%에 달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10월 설정된 이래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연평균 8% 이상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3년 및 연초이후 수익률은 각각 18.03%, 5.90%을 기록 중이다. 펀드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장단기 표준편차도 해외채권형펀드 중 가장 낮은 2% 수준을 유지 중이다.

김성진 채권운용부문 대표는 “글로벌다이나믹펀드는 미래에셋의 글로벌 자산배분역량을 통해 수익성과 안정형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관심을 받는 상품으로 지속적인 분산투자를 통해 저금리 시대의 투자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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