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탐사선 주노, 궤도 진입 성공 “물 존재·고체 핵·왜 밝은지 밝혀낼 예정”
목성 탐사선 ‘주노’(Juno)가 마침내 목성 궤도 진입에 성공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지난 4일(현지 시각) 오후 11시 18분 주노가 감속 엔진 점화를 시작한 후 35분 뒤인 11시 53분 목성 궤도에 들어서는데 성공했다.
2011년 8월 발사된 주노는 약 5년간 28억㎞를 비행해 목성 근처에 도달한 것.
주노는 21년 전 쏘아올린 탐사선 ‘갈릴레오’보다 훨씬 더 목성에 가까운 궤도를 앞으로 1년 8개월간 돌면서 목성과 태양계 형성의 비밀을 파헤칠 수 있다.
주요 임무는 목성 대기에 물이 얼마나 존재하는지, 단단한 고체 핵이 있는지, 목성 극지방이 태양계에서 왜 가장 밝은지 등을 연구한다.
본격 탐사는 10월 19일부터다. 연구진은 주노가 오는 8월 27일 목성의 확대 사진을 처음으로 찍을 위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양계에서 가장 먼저 생성된 목성의 탄생 비밀을 알아낸다면 태양계 기원 추적에도 신기원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MBN 방송화면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