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유호진PD “유일용, 충남 서산 대농의 아들 시점으로 바라보는 시각 기대”
유호진PD가 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1박2일’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프로그램의 메인 연출을 맡은 유일용PD에게 질투심(?) 어린 칭찬을 전했다.
현재 ‘1박2일’은 시즌3를 진행중이지만 유일용PD는 시즌2부터 조연출로 참여해온 제작으로 오랜기간 함께 해온 두 사람이지만 유호진PD는 “(유일용PD가) 후배지만 열등감 느끼는 부분이 있다. 바로 잘 생겼다는 것”이라며 농담으로 이야기 시작을 알렸다.
그는 본론으로 들어가서 “멤버들이 유일용PD를 좋아하는 것도 있었지만, 사실 가장 먼저 그를 염두에 둔 계기는 그가 충청남도 서산 대농의 아들이기 때문이었다”라며 다소 뜬금없는 말을 꺼내기도 했다.
유호진PD는 “그의 집은 소가 60두다. 또 어릴 때 만화책을 사고 싶어 다슬기를 잡아 팔았다고 한다”라며 “이같은 정감있는 유년시절의 스토리가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부연설명을 전했다.
자신은 부산의 평범한 주택가에서 자랐다는 유호진PD는 “유일용PD는 목가적이면서도 우리 아버지들의 삶을 살았다”며 “전원에서 성장한 사람의 시점으로 바라보는 ‘1박2일’의 색깔이 기대된다”며 말을 덧붙였다.
조용히 듣던 유일용PD는 마지막으로 “다슬기가 아니라 우렁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처=KBS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