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권운동가 단속 1주년 맞아 각국서 구금자 석방 촉구

中 인권운동가 단속 1주년 맞아 각국서 구금자 석방 촉구

중국 당국의 대대적인 인권운동가 단속 1주년인 9일 세계 각국에서 구금자 석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구금된 중국 인권변호사 왕취안장(王全璋)의 누나와 거핑(戈平)의 부인 등은 이날 공동으로 배포한 성명에서 ‘709 사건(작년 7월 9일 시작된 인권변호사 단속)’ 관련 변호사 등 23명이 아직 구금돼 있다며 이들의 석방을 요구했다고 명보(明報)와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이 10일 보도했다.

이들은 구금된 인권운동가의 가족 등이 출국 금지와 이사 요구, 자녀의 진학 제한 등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구금자 석방과 가족 감시 등의 해제를 촉구했다.

왕취안장과 리허핑(李和平), 디안민(翟巖民)의 부인은 톈진(天津)구치소 앞에서 구금자 석방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구금된 인권운동가 가족 일부는 1년째 구금된 가족을 면회하지 못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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