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정 전 감독을 14일 오전 10시 소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정 전 감독은 박 전 대표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상태다. 정 전 감독 또한 박 전 대표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3월 벌어진 자신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정 전 감독이 언론 인터뷰와 시향 단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를 사실인 것처럼 표현했다며 정 전 감독을 고소했다. 해당 성추행 사건은 경찰이 직원들의 ‘조작극’으로 결론지은 사안이다.
검찰은 허위사실 유포 지시 의혹을 받고 있는 정 전 감독의 부인 구모(68)씨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정 전 감독을 먼저 조사한 뒤 구씨를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