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 美 고용지표 호조에 코스피 1,979.36 상승 출발

美 고용지표 호조에 코스피 1,979.36 상승 출발

코스피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 국내 정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로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 오른 1,985.72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26포인트(0.83%) 오른 1,979.36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 1,980을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미국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지수 1.4%, S&P500 지수 1.53%. 나스닥 지수 1.64% 상승하는 등 반등했다. 지난 6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자 수가 전원 대비 28만 여 명이 늘어나면서 지난 해 10월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는 고용지표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덕분에 기관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84억, 649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41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의료정밀이 각각 0.21%, 0.15% 소폭 하락하는 것을 제외하면 전 종목이 상승세다. 특히 기계(2.60%), 전기전자(1.96%)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 수요 감소 우려로 아모레퍼시픽(090430), LG생활건강(051900)이 1.30%, 3.55% 하락하고 있으며, 순위 15위까지 전 종목이 상승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4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사흘 째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장중 한때 149만5,000원까지 주가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0.03% 오른 692.79를 기록 중이다. 이 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 오른 695.46에 출발했다. 이 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 내린 1,14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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