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 배치되면 인근 지역 주민들은 레이다 전자파 등으로 인체 피해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사드의 한반도 배치는 미국령을 벗어난 지역에 최초로 레이더와 포대가 결합된 형태의 사드 체계가 탄생하는 것이라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 터키 등에도 사드가 있지만 포대는 없고 레이다만 설치돼 있다.
사드는 전 세계적으로 모두 여섯개 지역에 설치돼 있다. 일본을 제외한 미국 텍사스주 등 대부분 지역은 사막에 사드가 배치돼 인체나 주변 환경에 악영향이 없다. 일본 혼슈섬의 사드도 지역 주민이 거의 없거나 거주하던 주민도 이사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는 미국 텍사스주 포트블리스 미32 육군항공미사일방어사령부 지역에 4개 포대, 태평양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 1개 포대가 설치돼 있다. 미국령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조기경보레이더 ‘AN/TPY-2’가 설치돼 있다. 일본 혼슈섬 샤리키와 중부 교가미사키 기지 2대, 이스라엘 네게브 사막 1대, 터키 퀴레식 공군기지 1대, 카타르 중부사작전지역 1대가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사드 시스템이 설치된 지역은 대부분 사막과 해안지역이었다. 비교적 인적이 드문 곳이기 때문에 레이더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최대한 막았다.
하지만 한반도의 경우에 사드 지역으로 선정된 경북 성주시는 기존 사드 배치지역인 사막 등과 달리 주민 거주 지역이라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는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글로벌 위성 이미지 서비스인 ‘구글 어스’를 통해 입체적으로 기존 사드 지역을 실감나게 찾아가 본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