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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른바 ‘드림카’로 불리우는 컨버터블과 로드스터 모델 4종을 출시하고 라인업을 한층 강화한다. 이들 차종은 세단과 SUV에 비해 판매량은 많지 않지만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을 바탕으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하반기에 선보일 드림카 4총사는 4인승 럭셔리 오픈톱인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와 프리미엄 4인승 오픈톱인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 프리미엄 로드스터 ‘더 뉴 SL’, 콤팩트 로드스터 ‘더 뉴 SLC’다.
콤팩트 로드스터인 더 뉴 SLC는 올해로 출시 20주년을 맞은 SLK의 후속 차종이다. 이번에 이름이 바뀌면서 최고급 스포티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C 43이 새로 추가됐다. 차량 정면의 다이아몬드 라디에이터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인텔리전트 라이트 시스템이 적용돼 외관이 많이 바뀌었다. 전신인 SLK는 1996년 출시 후 약 67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컨버터블 라인업도 업그레이드된다. 지난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2013년 출시된 6세대 S클래스 패밀리의 여섯 번째 모델이자 메르세데스벤츠가 1971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4인승 럭셔리 오픈톱모델이다. 카브리올레 모델을 위한 인텔리전트 기후 컨트롤 기능을 장착해 보온·바람 차단 기능이 뛰어나다. 알루미늄 뒤쪽 바닥뿐만 아니라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진 적재 공간 칸막이 등을 통해 차체 무게를 S클래스 쿠페 수준으로 줄이고 비틀림 강성을 높였다.
올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4인승 컨버터블로, 최신 기술이 집약된 소프트톱이 탑재돼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고 안전한 오픈톱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달 초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국내에 첫선을 보인 이들 드림카 4종 중 더 뉴 SL과 더 뉴 S클래스 카브리올레는 3·4분기에 출시되고 더 뉴 C클래스 카브리올레는 4·4분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더 뉴 SLC도 연내 출시된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