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내부 경영권 분쟁으로 소속 아티스트 피해

8월로 예정된 '현아' 솔로 앨범 연기
신인 그룹 '펜타곤' 데뷔콘서트 무산 위기

가수 현아의 솔로앨범이 소속사의 내부 경영권 분쟁으로 연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출처= 더팩트
가수 ‘현아’의 솔로 앨범이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 내부의 경영권 분쟁으로 인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3일 이데일리는 한 관계자의 말을 빌려 소속사의 내부 사정 때문에 가수 현아의 솔로 음반 준비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계획대로라면 현아의 솔로 앨범은 오는 8월 발매될 예정이었다.

앞서 6월 말 큐브엔터테인먼트 박충민 대표이사의 급작스런 구조조정으로 설립자인 홍승성 회장과 함께 일해 온 일부 임직원, 실무 인력들이 경영 일선에서 후퇴했다. 이에 따라 홍 회장과 박 대표이사 간의 갈등이 증폭됐고 지난 7월 초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IHQ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설립자인 홍승성 회장 및 박충민 대표이사의 내부 경영권에 대한 안건을 상정했다.


이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계획에도 차질이 생겼다. 현아 외에도 신예 그룹 ‘펜타곤’은 애초 7월 말 예정됐던 데뷔 콘서트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또한 ‘비스트’도 향후 활동계획이 불투명해졌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 팬들의 박충민 대표이사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다음은 트위터 상황이다.

13일 오전 기준 ‘박충민OUT’이라는 키워드가 7,771트윗을 기록하며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이효정인턴기자 kacy95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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