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전기자동차 회사인 비야디(BYD)에 5,000억원가량을 투자한다.


15일 투자은행(IB) 업계와 삼성에 따르면 삼성전자 중국법인은 BYD의 유상증자에 참여,약 5,000억원을 투자해 일부 지분을 확보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판매량 기준 세계 1위 전기차 회사인 BYD와 손잡으면서 부품 납입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자동차용 반도체 이외에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 전장부품 전담조직을 새로 만들었다. 특히 중국 정부가 전기차 육성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후 중국 시장 공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계의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BYD의 지분을 확보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두 회사의 협력이 한층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