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사진=AP연합뉴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4개 가족자선재단에 약 28억6,000만 달러(약 3조2400억 원) 상당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을 기부했다.
현지 외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버핏은 자신이 보유한 대부분의 재산을 기부한다는 계획에 따라 버크셔 해서웨이 클래스 B 주식 1,961만 주를 빌&멜린다게이츠재단과 가족자선재단 등 5곳에 넘겼다. 이번 기부는 버핏이 지난 2006년 버크셔 헤서웨이 주식 85%를 게이츠파운데이션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한 것에 따른 후속조치다. 버핏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인 빌 게이츠와 오래된 친구 사이다.
또한 그는 클래스 B 150만주를 고인이 된 자신의 아내 이름을 딴 재단인 수잔톰슨버핏파운데이션에 기부했다. 아울러 클래스B 105만주를 각각 딸이 운영하는 셔우드파운데이션과 아들이 운영하는 하워드G버핏파운데이션에 기부했다.
버핏은 지난 2006년 이래 지금까지 24억3,000만 달러 이상을 사회에 환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