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간] 파괴적 혁신 外

‘혁신을 위한 혁신’은 가치 없어

■파괴적 혁신(뤼크 페리 지음, 글항아리 펴냄)=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공포가 팽배해지고 있는 지금, 저자는 맹목적인 혁신에 떠밀려 어쩔 수 없이 전진하고 있는 현대사회에 경고를 보낸다. 혁신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파괴’와 ‘불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의미와 방향을 잃은 채 과거와의 단절에만 매달리는 ‘혁신을 위한 혁신’의 무가치성을 논한다. 진짜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가능한 부작용부터 철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1만원.
‘일본의 이케아’ 니토리 성장 비결은


■넘어졌다면, 일어나라(니토리 아키오 지음, 서울문화사 펴냄)=일본의 이케아라 불리는 1등 가구 회사 ‘니토리’의 창립자이자 일본 내 개인 자산 규모 13위에 랭크된 거부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의 역경과 시련에 대해 직접 말한다. 공부를 싫어하는 열등생이자 낯가림이 대인기피증 수준으로 심했던 저자가 어떻게 자신의 단점을 극복해 갔는지를 배울 수 있는 자기계발서 역할뿐 아니라 작은 가구점을 일본 내 최고 기업으로 탈바꿈한 노하우도 알려주는 경영서다.1만5,800원
은퇴준비, 퇴직연금 공부부터 시작해라

■쉿! 퇴직연금도 모르면서…(김현기 지음, 한스컨텐츠 펴냄)=고령화 시대, 노후 준비는 우리 모두의 과제가 됐지만 아직도 기본 중의 기본인 퇴직연금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 은퇴자산관리 전문가인 저자가 퇴직연금에 대해 깊이 파고든 책을 펴낸 이유다. 책은 퇴직연금의 유형에서부터 선택과 운용, 관련 세금 문제까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기업근로자·연금 담당자·금융사 직원 모두가 일독할 만하다. 1만 5,000원
문제 해결의 시작, 종이에 적는 것

■문제해결자(유경철·박종하 지음, 새로운제안 펴냄)=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제를 분석·해석할 수 있는 능력, 상황에 적절한 아이디어를 만드는 능력,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소통하는 능력,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믿고 도전하는 능력 등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시작은 바로 문제를 ‘종이에 적는 것’이라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생각을 시각화해서 진행하는 것이야말로 문제 해결을 앞당기는 정리의 기술이라고 말하며 그 방법론을 공유한다. 1만2,000원
대한민국 6대 재벌 탄생과 성장

■툭 까놓고 재벌(이동형 지음, 왕의서재 펴냄)=정치 팟캐스트 ‘이이제이’의 진행자인 저자가 대한민국을 이끌어온 6개 재벌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논한다. 두산, 선경(SK), 한화, 대성, 쌍용, 한진의 성공이 어디서부터 시작하였고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의 위치에 도달했는지를 정치·역사적 관점에서 파헤치는 책이다. 적국의 자산을 등에 업고 시작한 재벌은 시작부터 불안을 안고 있었고 인간 나이로 환갑을 맞을 지금에서야 삐걱대기 시작했다는 게 핵심 주장이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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