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평균 청약경쟁률 10.96대 1, 총 청약자 34만9,429명 기록

청약경쟁률 최고단지는 지방 138.18대 1의 시청역비스타동원, 수도권 50.03대 1 래미안루체하임

지난 달 신규아파트 분양시장의 청약결과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봄 분양시장 최성수기인 5월 대비 공급물량이 줄어든 가운데, 총 청약자수도 감소하며 청약경쟁률 역시 낮아졌다. 지방 광역시와 재건축·재개발 물량의 공급이 이어진 서울이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기타 지방이나 경기권의 성적이 좋지 못한 탓으로 분석된다.

6월 청약자 수 추이.
15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달 전국에서 3만1,884가구가 일반공급된 가운데,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든 총 청약자수는 34만9,429명(1순위 청약자 33만4,846명)이었다. 이는 전월(총 청약자수 46만6,360명, 1순위 청약자수 44만6,879명)보다 총 청약자수와 1순위 청약자수가 각각 25.07% 가량 감소한 수치다.

6월 지역별 평균 청약 경쟁률.
이에 따라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도 다소 낮아졌다. 지난 달 전국 평균 청약경쟁률은 10.96대 1(1순위 평균 10.5대 1)로 12.7대 1(1순위 평균 12.17대 1)을 기록한 전 월보다 감소했다.


평균 청약경쟁률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 49.09대 1 △대구 48.51대 1 △서울 16.56대 1 △광주 14.39대 1 △경남 10.94대 1 등으로 조사됐다.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에서 나왔다. 연제구 연산동에서 분양한 ‘시청역비스타동원’은 평균 138.18대 1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한편, 7월에는 여름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이 활발하게 이어질 계획이다. 서울에서는 강남 개포동 ‘디에이치 아너힐스’와 강동 명일동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 등 재건축 단지가 잇따라 공급된다. 경기에서는 군포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2차’, 평택 신촌지구 ‘평택 지제역 동문 굿모닝힐 맘시티’ 등 택지지구 내 분양이 이어진다. 지방에서는 대구 북구 ‘북대구 한신더휴’, 경남 김해 ‘e편한세상 장유2차’ 강원 춘천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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