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금 다시 500억달러 진입… 전월比 31억달러↑

한은, 6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

달러화 예금이 2개월 만에 다시 500억 달러에 진입했다. 수출입 대금 결제를 위한 기업의 예금 예치 등가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596억1,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7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미 달러화 예금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은 전월 대비 31억달러 늘어난 50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월(516억8,000만달러)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큰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지만, 2개월 만에 다시 500억달러에 턱걸이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업의 수출입 결제대금 및 기관투자가의 정기예금 예치 등으로 달러화 예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큰 감소 폭을 이어왔던 위안화 예금은 일부 중국계 외은지점의 고금리 정기예금 유치로 2억8,000만달러 증가한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엔화 예금은 36억달러로 전월 대비 2억달러 늘었고, 유로화 예금은 27억3,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9억달러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화예금이 505억달러로 전월대비 23억4,000만달러, 외은지점은 90억8,000만달러로 4억2,000만 달러 각각 늘었다.

기업 예금(512억9,000만달러)은 22억달러, 개인예금(83억2,000만달러)은 5억6,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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