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도시재생 전문가 부산 방문…사상스마트시티 자문활동

19~23일 호세 미겔 피케 스페인 바르셀로나 혁신지구 대표 방문
노후사상공업지역 첨단스마트시티 조성 자문활동

부산 사상공단 도시재생사업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도시혁신을 이끌었던 전문가의 손길로 도움을 받는다.

부산시는 호세 미겔 피케(Josep Miquel Pique) 스페인 바르셀로나 혁신지구 대표가 사상공단 도시재생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한다고 15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11월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과 관련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라몬 룰 대학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스페인의 낙후된 포블레우 공업지역을 지식집약형의 첨단산업단지로 변신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호세 미겔 피케 혁신지구 대표는 바르셀로나 재생사업관련 사업계획, 재정, 기술발전 등을 지원해 새로운 개념의 도시 모델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호세 미겔 피케 대표는 20일 사상공업지역 현장 방문 시 재생사업 설명을 듣고 대상지 현황 분석 등 현장중심의 사상공업지역 재생 발전방안에 대해 자문한다.


21일에는 도시재생, 도시계획 관계분야 직원대상 워크숍에서 바르셀로나 혁신지구의 비전 및 개발모델과 재생사업 개발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단기, 중기, 장기 계획 등을 모색한다.

이어 오후에는 도시혁신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지역사회의 참여와 역할 등에 대해 발표와 토론을 하는 국제컨퍼런스에도 참석한다.

22일에는 사상스마트시티 지원 자문단 구성을 위한 관계부서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현재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지난해 4월 재생사업지구로 지정된데다가 이달 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추진 동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달 중 사상공업지역 재생시행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면 이번 자문으로 재생사업지구 개발에 더욱 더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바르셀로나 혁신지구 대표의 부산 방문에 이어 10월에는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담당공무원들이 바르셀로나 재생사업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바르셀로나 재생사업 추진과정에 습득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지역커뮤니티 형성, 민간투자촉진 경험과 노하우 등을 공유해 노후한 사상공단을 다양한 도시 기능이 공존하는 미래 첨단복합도시로의 조성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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