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집에서 옆 자리 손님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흉기로 위협하고 소주병을 던지는 등 폭행을 일삼은 일당이 검거됐다./출처=이미지투데이
술집에서 옆 자리 손님이 쳐다봤다는 이유로 소주병을 던지고 흉기로 위협하는 등 폭행을 저지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고창경찰서는 15일 술집에서 옆 자리 손님을 폭행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박모(21)씨를 구속했다. 또 박씨와 함께 폭행을 저지른 김모(20)씨 등 3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3시40분경 전북 고창군 고창읍 한 술집에서 A(25)씨 등을 주먹과 발로 구타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A씨 일행이 자신들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소주 병을 던지고 흉기로 위협한 뒤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이들은 지난 4월5일부터 이날까지 총 3차례나 상습적으로 고창지역 음식점과 길거리 등에서 주민들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왜 기분 나쁘게 쳐다보냐. 지금 싸우자는 거냐”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모 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옆 자리 손님이 기분 나쁘게 쳐다봐서 소주 병을 던졌다”고 진술했다.
/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