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필통]이왈종 화백展 외

■전시

이왈종 ‘제주 생활의 중도’ /사진제공=서브원 곤지암리조트
◇이왈종 화백展

제주의 풍경과 일상의 희로애락을 해학적 이미지로 그려내는 한국화가 이왈종의 개인전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서브원 곤지암리조트 내 EW빌리지 1층 곤지암갤러리에서 19일부터 10월2일까지 열린다. 작가가 20년 이상 작업해 온 ‘제주 생활의 중도’ 연작에는 소박한 집에서 알콩달콩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비롯해 풍요로운 나무와 바다, 골프장 등이 주요 소재로 등장한다. 사람보다 강아지,새,자동차 등이 더 큼직하게 그려진 데는 만물이 평등하며 이들이 조화롭게 살기를 소망하는 작가의 바람이 깔려있다. 정감있는 그림 외에도 도톰한 질감이 매력적인 부조, 나무를 깎아 만든 목조 작품 등 16점이 다채롭게 전시된다. (031)8026-5454

■콘서트

◇‘더 몬스터#1, 2’


자이언티, 지코, 딘, 비와이, 씨잼 등 힙합 래퍼들이 오는 9월 24∼2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합동 콘서트 ‘더 몬스터#1, 2’를 개최한다. 24일 ‘브로맨스’란 부제로 열리는 ‘더 몬스터#1’에는 자이언티를 비롯해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떠오른 지코, 미국에서 먼저 데뷔한 뒤 실력을 인정받은 딘, 재치 있는 가사로 팬층을 끌어모으고 있는 던밀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어 25일 개최되는 ‘더 몬스터#2’는 엠넷 래퍼 서바이벌 ‘쇼미더머니5’ 출신 래퍼들이 공연을 펼친다. ‘쇼미더머니5’의 최종우승자로 독특한 발음과 뛰어난 가사 전달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비와이, 깔끔하면서도 거친 랩핑으로 핫하게 떠오른 씨잼, 국내 힙합의 신성 서출구, 알앤비(R&B) 신흥 대세 베이빌론 등 ‘쇼미더머니5’ 출연진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극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올해로 16회인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연극, 지역에 뿌리내리다’라는 슬로건으로 관객과 만난다.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그린 ‘길 떠나는 가족’을 개막작으로 밀양연극촌 상주극단 연희단거리패 30주년을 기념한 공연(오구·방바닥 긁는 남자·백석우화 등), 셰익스피어극(로미오와 줄리엣·햄릿·맥베스 등)을 비롯해 벚꽃동산·아마데우스·보이체크 등 연극 명작 클래식과 가족극을 국내외 유수 극단이 선보인다. 연희단거리패의 30년을 뒤돌아보는 전시·세미나도 마련했다. 공연 일정 소개 및 예매는 홈페이지(www.stt1986.com)에서 할 수 있다. 7월 27일~8월 7일 밀양연극촌·밀양아리랑아트센터.

■클래식

◇24일 서울기타콰르텟 창단 17주년 정기연주회

창단 17주년을 맞은 클래식 기타 4중주단 서울기타콰르텟이 24일 오후 5시 서울 세종체임버홀 무대에 오른다. 2008년 발매한 2집 앨범 ‘아스트로 피아졸라’와 2014년 3집 앨범 ‘모이레’의 수록곡 중 서울기타콰르텟을 대표하고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추려 들려줄 계획이다. 피아졸라의 ‘망각(Oblivion)‘, ’푸가와 미스테리(Fuga y Misterio)’, 바흐의 ‘칸타타 제 29번에서 신포니아, BWV 29’, 비발디의 ‘2대의 만돌린을 위한 협주곡’ 등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이자 작곡가 김성기의 신작 ‘쿼들리벳(Quodlibet)’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1만5,000원~5만원 (031) 819-7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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