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8ㆍ9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선거에 출마 선언한 김용태 의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무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용태 새누리당 의원이 “당 내부를 향해 총질하지 말라던 ‘진박’ 의원들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싸고 보인 태도는 놀랍기 짝이 없다”면서 “이번엔 그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집중사격을 한 거나 마찬가지”라고 꼬집었다.
김용태 의원은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분들의 통절한 반성과 자세 전환을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사드가 배치될 지역 주민들에게 정부가 설득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 그 지역 책임자들에게 사전 통보해 상의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며 “정부로서도 불가피했겠지만 이런 노력이 부족했던 점을 통절하게 반성하면서 사드 배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