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은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Engineering News Record)이 발표한 ‘2016년 세계 225대 설계회사’ 부문에서 21위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26위에서 5계단 오른 것이면서 아시아 건설사로서는 3년 연속 최고 순위다.
현대엔지니어링의 해외 설계 매출액은 2014년 7억 5,000만 달러에서 2015년에는 8억 3,500만 달러로 11.3%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저유가 등으로 중동발 플랜트 발주가 급감하는 가운데 중앙아시아(CIS)와 동남아시아 시장에 수주를 집중한 것이 이번 순위 상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