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화주식 결제액(매수+매도)은 62억3,500만달러(7조67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96%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 주식 결제액이 지난해 상반기 400만 달러에서 올 상반기 55만 달러로 86.25% 급감했다. 그다음으로 홍콩(-57.07%), 일본(-32.65%), 미국(-22.36%) 순으로 감소폭 이 컸다.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직접 거래 감소 지역이 아시아에 집중된 것이다. 반면 유럽지역의 주식 거래액은 같은 기간 2억400만달러에서 12억4,800만달러로 511.76% 급증했다. 이는 연초부터 중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지수 쪽으로 투자가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