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한국 선진철도기술 방글라데시에 전파

방글라데시 국회 철도상임위원장·철도청장 등 철도공단 방문



강영일(사진 왼쪽에서 여덟번째) 철도공단 이사장이 철도공단을 방문한 초으드리(〃아홉번째) 방글라데시 철도상임위원장, 암짜드 호싸인(〃 열세번째) 방글라데시 철도청장 등과 면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방글라데시 국회 철도상임위원장·철도청장 등 10명의 방한단이 최근 철도공단을 방문해 강영일 이사장과 면담했다고 17일 밝혔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제7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철도신설(856㎞), 복선화(1,110㎞), 보수·개량(725㎞) 등 30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철도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방한단은 자국 철도사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대한민국 선진철도에서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KTX를 이용해 대전 사옥을 방문한 방한단에게 한국철도의 현황 및 철도 전문 공기업으로서의 공단 성과와 역량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철도건설사업 특성상 다양한 복합공정에 대한 조정자로서 공단의 전문역량, 국내 고속철도 건설 및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한 품질 제고·사업비 절감·공기 준수 등 뛰어난 사업관리능력을 크게 강조했다.

철도공단은 방글라데시에서 국내 민간기업과 함께 2개의 철도 현대화 사업을 원활히 수행해왔으며, 연이어 발주될 도하자리·콕스바자르 감리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임을 방한단에 알리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초으드리 방글라데시 철도상임위원장은 방글라데시의 경제부흥을 견인하기 위한 철도시스템 현대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국 선진철도에서 노하우를 얻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암짜드 호싸인 방글라데시 철도청장 또한 공단의 철도사업 경험과 그 전문성을 자국 철도사업에 접목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한국철도의 뛰어난 기술력과 더 높아진 한국의 위상을 방글라데시에 알리는 만남이었다”며 “그간 해외에서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후속사업에도 적극 진출해 고용창출 등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는 공공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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