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18일 전국 6,000여 우수협력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밝혔다.
하반기 매매가격에 대한 전망에서 55.1%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보합세를 전망한 응답자를 제외하면 수도권은 상승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지방은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거래량에 대해서는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는 의견이 47.8%를 차지했다. 하지만 비슷하다는 의견을 제외하면 수도권과 지방 모두 거래량 감소에 무게를 뒀다.
하반기 주택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정부 정책이었다. 응답자 중 26%가 대출규제와 정책규제 강화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으며 대외경기 변화(15.3%)와 주택공급량(13.7%), 기준금리 인하 여부(11%) 순으로 응답했다.
하반기 호황이 예상되는 주택 유형은 신규분양 아파트(26.1%), 재건축·재개발(22.7%), 기존아파트(11.8%), 아파트 분양권(11.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은 재건축·재개발 단지(26.2%), 지방은 신규분양 아파트(28.5%)의 호황을 예상하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