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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발단은 넥슨의 ‘클로저스’ 신규 캐릭터 ‘티나’ 역할을 맡은 성우 김자연 씨가 ‘메갈리아’를 지원하는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자신의 SNS에 올리고부터다. 성우 김자연씨는 자신의 트위터에 페미니즘 티셔츠를 입은 사진을 올리며 “I don‘t need a hero. I need a friend”라는 글을 함께 올렸다.
이에 몇몇 게임 유저들이 SNS와 ‘클로저스’ 게시판을 통해 ‘메갈’ 옹호 성우를 교체해달라는 의견을 나타냈고, 넥슨은 바로 성우 교체 결단을 냈다.
문제의 티셔츠는 여성혐오에 대응해 만들어진 커뮤니티인 ‘메갈리아’가 후원금을 모으기 위해 판매하는 것으로, 페이스북에 만든 ‘메갈리아’ 페이지가 삭제 처분을 받은 것에 반발하기 위한 소송 준비금을 모으는 용도였다. 티셔츠에는 “Girls do not need a prince”라는 문구가 써져 있는데, 이는 여성을 ‘백마탄 왕자’만을 기다리는 소녀의 모습으로 치환하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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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희인턴기자 jsh0408@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