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셔츠 브랜드 예작과 학생복 형지 엘리트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중국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최병오(사진) 형지패션그룹 회장이 중국 패션 시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회장은 19일 중국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3층에서 열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한중 패션 문화 교류 세미나’에서 ‘K패션 브랜드의 경영 혁신과 성공 노하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주상하이 대한민국총영사관이 후원했으며 중국 상하이복장협회 임원단 등 중국 패션업계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중국 패션 시장이 세계 1위 소비 대국으로 부상하고 부유한 중산층이 증가할 뿐 아니라 개성을 중요시하는 ‘2030 세대’의 소비가 늘어나는 만큼 중국 소비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온라인 모바일 틈새시장 및 한류의 긍정적 이미지 덕분에 한국과 중국 간 패션 산업 교류가 지속적으로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세미나에 앞서 한국의류산업협회는 상하이방직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양국 기관 간 정기적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국 협회 소속 기업 임직원들은 교류와 업무협의를 확대하고 상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 및 행사에 참여하는 등 한중 패션 교류와 진출 지원에 노력하기로 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