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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포켓몬 고는 당초 20일부터 일본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포켓몬 고와 일본 맥도날드가 스폰서 계약을 맺은 사실이 사전에 유출돼 출시일이 하루 늦춰졌다.
포켓몬 고는 일본 내 3,000개 이상의 맥도날드 매장을 ‘체육관’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스폰서 계약을 일본 맥도날드와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체육관’은 게임 상에서 이용자들이 아이템을 획득하거나 다른 이용자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공간으로, 일본 맥도날드는 매장을 찾는 손님이 많아져 매출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미 지난 15일부터 포켓몬 캐릭터 장난감을 증정하는 어린이용 ‘해피밀’ 세트를 선보여 일본 내 주가가 23% 이상 급등한 바 있다. 거기에 포켓몬 고와 최초로 스폰서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주가가 더욱 빠르게 상승중이다.
한편 지난 6일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 3개국에서 최초로 서비스를 시작한 포켓몬 고는 현재 30개국 이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했으며, 이번 주나 다음 주중으로 아시아 국가에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출시는 지도 반출 문제 등의 문제로 아직 불투명하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