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안츠생명이 지난 4월 선보인 ‘(무)알리안츠투자에강한변액연금보험’이 출시 3개월 만에 초회보험료 기준 30억원을 돌파했다.
20일 알리안츠생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최저연금적립금을 보증하지 않는 대신 고위험·고수익 추구 펀드 등 다양한 투자 성향의 펀드를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보험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시중의 기존 변액연금보험은 연금 개시 시점에 자신이 낸 보험료만큼의 적립금을 최저 보증하는 기능은 갖추고 있으나 고객이 보증수수료를 부담해야 하고 다소 보수적으로 자산을 운용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며 “이에 따라 공격적인 투자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 읽고 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고위험·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를 포함해 총 28종의 다양한 펀드를 구비하고 있어 고객이 투자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펀드를 고를 수 있다. 단, 최저연금적립금을 보증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 성과가 좋지 않으면 연금 개시 시점에 계약자적립금이 이미 납입한 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다.
자산 운용과 함께 보장 기능도 갖췄다. 15가지 선택특약을 통해 재해사망·수술·입원·암수술 등도 보장 받을 수 있다. 가입 나이는 만 15세부터 적립형은 70세, 거치형은 75세까지이며 연금 개시 나이는 만 45세부터 80세 사이에서 선택할 수 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