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우즈벡 경기도 의료관광객 1년 사이에 2배로

의료관광 환자 수 2014년 1,505명에서 지난해 3,049명으로

경기도내 병원을 찾아 의료관광을 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환자가 1년 사이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의료관광 환자 수는 2014년 1,505명에서 지난해 3,049명으로 2배로 증가했다.

카자흐스탄의 경우 1,287명에서 2,506명으로 1,219명(95%), 우즈베키스탄은 218명에서 543명으로 325명(149%)이 각각 늘어났다.


이들 환자는 보호자와 함께 도내 의료기관에서 치료나 건강검진을 받은 뒤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09년부터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의사들을 도내 병원에 초청해 의료기술을 전수하는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들이 경기도 의료관광의 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에서 의술을 배워간 375명 가운데 카자흐스탄 의사가 166명”이라고 말했다.

도는 이날 수원 라마다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주요 국가와 의료관광 대행사를 대상으로 ‘한-중앙아시아 의료관광 포럼’을 열었다.

행사에서는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세종병원, 윌스기념병원 등 도내 11개 의료기관도 참여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수원=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