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양 승부조작, 문우람이 먼저 제의 ‘오늘 기소’
프로야구 선수 넥센 문우람이 먼저 승부조작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지방검찰청(창원지검) 특수부(부장검사 김경수)는 7월 20일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의 승부 조작 혐의에 이어 21일 같은 사건 핵심 가담자인 넥센 문우람(현 상무)을 군 검찰에 이첩했다고 전했다.
21일 창원지방검찰청은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 관련 브리핑에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우람은 이태양에게 먼저 승부 조작을 제안했고, 이태양 역시 이를 받아 들인 것.
창원지검은 ‘2015년 KBO리그 정규시즌 4경기에서 이태양이 브로커와 결탁해 1회 볼넷을 내주는 등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고의 볼넷을 내주는 등 승부 조작 혐의(체육진흥법 위반)의 이태양은 현재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어 승부 조작에 가담한 브로커 조 씨를 즉시 구속하고, 불법 스포츠 배팅사이트 운영자 최 모(36) 씨를 ’불구속 기소‘ 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간책 역할을 담당했던 국군체육부대 소속의 문우람은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출처=넥센]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